시나리오 기본 정보
시나리오 작가: 雨森님
번역: Aringgg (@aringgg)
무대: 현대
플레이타임: 3~5시간 정도
추천 플레이어 수: 3~5인
추천기능: <관찰> <듣기> <정신분석>
쓸모가 있는 기능: <심리학> <자료조사> <역사> <생물학>
로스트/발광 가능성: 둘 다 있음
역주: 늘 그렇듯이 6판 기준 시나리오. 7판으로 하려면 몇몇 기능 변형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도입부
여러분은 휴일을 맞아 동물원에 왔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휴일의 동물원은 가족단위 손님으로 가득합니다.
여러분이 인파에 지쳐 동물원 안의 카페에서 휴식하고 있으면, 구석에 스탭 온리라고 쓰인 문이 반쯤 열려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으로 사라져가는 동물의 꼬리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도입
여러분은 휴일을 맞아 동물원에 왔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휴일의 동물원은 가족단위 손님으로 가득합니다.
여러분이 인파에 지쳐 동물원 안의 카페에서 휴식하고 있으면, 구석에 스탭 온리라고 쓰인 문이 반쯤 열려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으로 사라져가는 동물의 꼬리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어쩌면 카페 근처에 맞닿아 있는 광장에서 동물이 도망쳐 버린 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꼬리의 주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문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나 문에 다가간 여러분의 등 뒤를, 휙 하고 누군가가 덮칩니다.
여러분은 당연히 문 안으로 넘어져버리고 맙니다.
여러분이 고개를 들면, 거긴 동물원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이상하네요...
<아이디어>: 하늘이 어둡다, 고 해야 할지, 구름 한 점 없는데 태양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원내는 어슴푸레하게 밝다.
<관찰>: 원내는 어두침침하고 아주 조용하다.
당신들 바로 앞에는 입간판 식의 동물원 지도가 세워져 있다.
조금 더 다가가보면 자세히 볼 수 있다.
뒤를 돌아본다, 신경쓰인다 등의 선언: 당신이 뒤를 돌아보면,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당연히 방금 들어왔을 터인 문은 말할 필요도 없고, 여기가 평범한 장소라면 분명 보일 풍경이나 벽 같은 것조차도 없다.
뒤에는 그저 아무것도 없을 뿐이다.
마치 그림으로 그린 듯 그냥 새까만 공간만이 펼쳐져 있었다. (SANC 0/1d3)
손을 뻗으면 검은 공간으로는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 공간에 손을 넣어보자 전신을 기어오르는 듯한 오한과 함께 깨닫는다. "여기에 들어가면 목숨은 없을 것이다.(=로스트)" 라고. (SANC 1/1d6)
●동물원 지도 앞
당신들이 지도 앞에 다가오면 머리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런이런, 신입인가? 재난이군."
올려다보자, 지도 뒤에 있는 우리 안에서 두 개의 눈동자가 당신들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 안에 있는 것은 성인 남성 정도의 크기를 가진 박쥐였다.
그 커다란 박쥐가, 우리 안에 걸린 쇠막대기에 매달려 당신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즉 인간의 언어로 말을 걸어온 것이다. (SANC 0/1)
◇지도
원내 지도는 간략하게 볼 수 있게 쓰여 있다.
지도 내용은 아래와 같다.
(특별히 배치에 의미는 없습니다. 무엇이 있는지만 알게 하면 됩니다.)
☆이 동물원의 룰
이 동물원에 들어오고 30분 뒤 POWx5(7판 진행시 그냥 POW롤) 판정
실패하면 동물화가 진행된다.
동물화는 전부 4단계이며, 1번 실패할 때마다 한 단계씩 진행된다.
POW 수치는 처음 30분에서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
1시간 경과시의 롤은 POWx4 (POW 4/5)
1시간 반 경과시의 롤은 x3 (3/5)
이 이상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롤 성공치는 POWx3 (3/5)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난이도를 낮추려면 성공치 감소를 적게 한다거나...)
☆동물화
◇1단계
어떤 동물이 될지는 KP가 1d8로 정한다.
탐사자에게는 "뭔가 털이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등으로 전한다.
동물의 수는 임의로 줄이거나 늘여도 괜찮지만, 동물원에 이미 있는 것 (고양이, 박쥐, 부엉이, 뱀, 원숭이, 사자) 이외로 하는 것을 추천,
1. 토끼: DEX+2(10) / 듣기 +20 보정 / 완전히 동물이 되면 도망쳐버린다
2. 개: DEX+1(5) / 후각이 예민해진다 / 완전히 동물이 되어도 붙어다닌다
3. 곰: STR+5(25) / 후각이 예민해진다 / 듣기+20, 관찰-10 / 완전히 동물이 되면 탐사자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그 전 단계에서 우리에 넣어버리는 것을 추천.
4: 매: 관찰 자동성공(크리티컬이나 펌블은 적용된다) / 어두운 곳에서는 관찰 -20 / 완전히 동물이 되면 도망쳐버린다
(실제 매는 야맹증은 아니라고 하지만 여기서는 야맹증 취급합니다)
5. 치타: DEX+5(25) HP-3 / 후각이 예민해진다 / 어두운 곳에서도 관찰 마이너스 없음 / 완전히 동물이 되면 탐사자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그 전 단계에서 우리에 넣어버리는 것을 추천.
6. 코끼리: STR+2(10) / 후각이 예민해진다 / 듣기 +10 / 완전히 동물이 되어도 붙어다닌다
7. 펭귄: DEX-2(10) / 수영 +30 / 완전히 동물이 되어도 들고 다닐 수 있다
8. 여우: DEX+1(5) / 후각이 예민해진다 / 어두운 곳에서도 관찰 마이너스 없음 / 완전히 동물이 되면 도망쳐버린다
1단계에서는 위화감뿐이므로 SANC는 발생하지 않는다.
◇2단계
(플레이어 측에서도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물의 특징적인 신체부위가 나타난다.
토끼→토끼귀가 생긴다
개→꼬리가 생긴다
곰→털이 더 많아지고 날카로운 손톱이 생긴다
매→부리와 날개가 생긴다
치타→검은 반점과 둥근 귀, 꼬리가 생긴다
코끼리→긴 코와 커다란 귀가 생긴다
펭귄→부리가 생기고 발에 물갈퀴가 생긴다
여우→여우귀와 꼬리
SANC 1/1d3
◇3단계
몸이 완전히 동물로 변하고, 진짜 동물에 가까운 사고를 하게 되지만 아직 자아는 남아있기 때문에 대화는 가능하다.
단, 인간처럼 손을 쓰거나 섬세한 작업에는 -30 (열쇠공이나 수리 등)
SANC 1/1d6
◇4단계
완전히 동물이 되어, 이 세션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탐사자를 조작할 수 없게 된다.
몸집은 인간이었을 때의 크기와 거의 동일하다.
흉폭한 동물을 우리에 넣지 않았을 경우, 보정이 들어간 스테이터스로 PvP 전투 발생.
이미 사자상의 출구를 개방했다면 우리에서 나와 있어도 PvP는 발생하지 않고 동물들은 슬렁슬렁 출구로 들어간다.
전원이 완전히 동물이 되었을 경우 이 시나리오는 클리어 실패, 탐사자는 로스트한다→ED3
☆박쥐 우리
※KP정보
제멋대로에 거짓말쟁이인 박쥐.
질문에는 전부 대답해주지만, 그게 거짓일지 진실일지는 기분 내키는 대로.
거짓말을 할 때에는 과장된 어조로 같은 말을 반복하는 버릇이 있다.
당신들이 우리 앞까지 다가가자, 박쥐는 당신들을 말똥말똥 바라보고 말하기 시작한다.
"보아하니 여기로 온 지 시간이 많이 지나진 않았네.
그럼 서둘러. 너희들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많지 않으니까."
(동물화 단계에 따라 대사를 바꿔도 좋습니다)
박쥐는 그렇게 말하고 히죽 웃는다.
당신들은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하려 해도 좋고, 이 박쥐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나아가도 상관없을 것이다.
박쥐에게 <심리학>: 대상이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절반으로 판정.
단, 동물화가 2단계까지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반감하지 않아도 좋다.
성공: "그대로의 의미야. 이대로 여기에 계속 있으면 너희들에게 있어서는 별로 좋지 않다는 거지. 거짓말 같으면 잠깐 여기서 기다려볼래?" (진실)
기다린다면 다음 동물화 롤까지 시간을 진행시킨다.
박쥐는 롤에 실패하고 탐사자들이 위화감이나 놀라움을 느끼는 것을 즐겁게 바라본다.
"그것 봐! 말했잖아, 얼른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아야지?"
◇다른 장소에 대해서
고양이:
"그 고양이는 거짓말쟁이 중에서도 엄청난 구라쟁이야.
손놀림도 굉장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고, 사람의 물건을 곧잘 탐내곤 하지.
그녀석이 너희들의 소지품에 흥미를 보인다면 조심하는 게 좋아." (거짓)
부엉이:
"그 부엉이는 더이상 아무것도 기억 못 해. 기억력이 좋은 척을 하고 있을 뿐이지.
그녀석과 이야기해도 쓸만한 정보는 없을 거야. 시간낭비."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낭비는 아님)
뱀: "그 뱀은 언제나 배고파하니까 섣불리 다가가지 말라고." (진실)
빈 우리: "그 우리는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니야. 하지만 곧 주인이 생길지도 모르겠네." (진실)
정원: 이 동물원 중앙에 펼쳐진 화원이야. 여러 종류의 꽃이 있어. (진실)
휴게실:
"아, 거기에는 여길 만든 녀석들이 종종 와. 굉장히 잘생긴 인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렇지, 분명 오늘도 올 거야. 그녀석과 마주친다니, 무서워, 무서워!!"
(이제 당분간은 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후반은 거짓)
원숭이:
"그 세 마리 원숭이에 대해서는 잘 몰라. 그래도 그녀석들은 각자 뭔가 소중한 걸 갖고 있나보던데.
그게 너희들에게 있어서 필요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원한다면 빌리러 가는 건?
그녀석들 쉽게 건네줄거야!
그런 소중한 물건을 무상으로 준다니 좋은 놈들이야! 진짜로 좋은 놈들이라니까!" (거짓)
사자상:
"그녀석이 뭔지는 잘 몰라. 계속 거기 있지만, 그냥 장식물 아냐?
꼭 거기에 있지만 의미따위 없잖아!
분명 창설자의 취미로 계속 거기에 있는 거라고!" (거짓)
덧붙여서, 사자상에서 입수할 수 있는 열쇠로 우리에서 해방시키면 퉁명스럽게 인사하고 한발 먼저 출구로 다가간다.
☆휴게실
휴게소는 통나무집같은 외관으로, 문은 잠겨있지 않다.
창문에는 커튼이 쳐져 있어서 밖에서 안쪽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
안에 들어가면, 목제 책상과 의자가 몇 개 놓여 있고 구석에 작은 책장과 자판기, 화장실, 흡연부스가 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휴게실처럼 보인다.
◇목제 책상에 <관찰>: 한 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노트와 만년필을 발견한다.
읽는다:
노트에는 항목별로 나눠 쓴 듯한 문장이 적혀있다.
・인간은 동물을 우리에 가둔 오락시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무엇이 즐거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어, 시간때우기 비슷한 것도 여흥이지.
・시설은 준비했다. 다음은 동물인데, 평범한 걸로는 재미없지.
・그녀석은 똑똑하지만 어딘지 귀찮다.
・재미있는 걸 생각해냈다.
・아직 탈출한 자는 발견되지 않는다. 기껏 출구도 준비해줬는데.
・마스터키를 잃어버렸다. 뭐 어때.
・탈출한 자는 없는 채로 동물이 너무 늘어나버렸다. 반 정도 화로에 태웠다. 이제 반은 묻어버릴까.
・이번은 전에 비해 꽤 잘 나갔지만 역시 안 됐다. 이제 질렸어. 여긴 파기하기로 할까.
내키면 아직 둘러보러 오는 정도는 한다는 것으로.
◇의자에 <관찰>: 노트가 있는 책상 쪽 의자에 금속 상자가 있다. 잠겨 있다.
마스터키를 사용하거나 <열쇠공>, 또는 공격하면 열린다. (HP 15)
안에는 작은 열쇠 네 개, 자물쇠 네 개가 들어있다. (빈 우리의 열쇠)
자판기, 화장실은 평범하게 기능을 잃었다.
돈을 넣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화장실 휴지는 있지만 물이 안 나와!!!
흡연부스가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급격하게 토기가 치밀어오른다.
◇책장에 <관찰>(<도서관(자료조사)>도 상관없지만, 도서관(자료조사)은 시간이 걸리는 기능이라는 것을 염두해두세요. 여기서는 10분 정도입니다)
책장의 책 중에서 [동물의 시야에 대해] 라는 책을 발견할 수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완전히 같은 대상을 보고 있어도, 인간과 어떤 종의 동물들은 눈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세계가 보입니다.
동물이 보는 구조는, 망막에 있는 세포가 두 종류의 세포가 크게 관여합니다.
첫번째는, 감도가 낮고 밝은 곳에서 색을 인식하는 추체(錐体)세포, 다른 하나는 색은 구분할 수 없지만 어두운 곳에서 물체의 형상을 인식하는 간상(桿体)세포입니다.」
여기서 예로 든 동물은 원숭이, 새, 뱀, 개, 고양이, 벌 정도이다.
(고양이 외에는 필요없는 정보이므로, 난이도를 낮추고 싶다면 몇 개 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숭이
원숭이는 사람과 같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의 종류에 따라 색채 인식 등이 다르다고 합니다.
수컷의 경우 색약이나 색맹이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새
대부분의 새는 「적/녹/청/자외선」을 인식하는 4색형 색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소수이지만 대형 매 등은 인간의 약 2.5배에 달하는 해상도로 볼 수 있습니다.
※뱀
뱀에는 2쌍의 눈이 있고, 1쌍은 다른 생물과 같이 렌즈 역할을 합니다.
다른 1쌍은 열을 감지하는, 시력혈(視力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열감지센서처럼 온도로 물체를 판단합니다.
※개
개는 적녹색맹입니다.
사람이 적/녹/청의 3색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에 비해, 개는 2개의 광파장 429~435mm(보라/파랑)과 555mm(노랑/녹색) 언저리밖에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더불어 이 색의 조합 중에서도 녹색과 황록, 노란색, 주황색, 빨강은 구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고양이
고양이는 두 종류의 색을 인식하는 2색형 색각이기 때문에 적색과 녹색을 혼동하곤 합니다.
또, 밝은 곳에서는 인간의 약 6배 정도 흐릿하게 보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인간보다도 훨씬 잘 봅니다.
※벌
벌은 인간과 같은 3색형 색각이지만, 「적/녹/청」이 아닌 「황/청/자외선」을 인식합니다.
자외선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꿀이 있는 곳으로 유도하는 꽃잎의 스포트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뱀 우리
당신들이 우리 앞에 서자, 거기에는 <뱀 우리>라고 쓰인 플레이트가 걸려 있다.
또, 우리는 검은 모포로 덮여 있어 뱀의 모습은 볼 수 없다.
(KP정보: 안에 있는 것은 공포의 추격자(p.282)(忌まわしき狩人)입니다. 노란 구슬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전투에 들어갑니다.
높았던 지력은 니알라토텝에게 빼앗기고, 만족할 만큼 식사를 못 했기 때문에 공복입니다.)
플레이트에 <관찰>: 작은 열쇠가 뒤에 붙어있다.
우리 주변에 <관찰>: 우리에는 빛을 가리는 듯 검은 모포가 덮여 있다. 모포는 플레이트의 어느 한 면에만 덮여 있지 않다.
문도 여기에 있지만, 작은 자물쇠로 잠겨 있다.
<듣기>: 안에서 규칙적인 호흡소리가 들린다.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노란 구슬 없이 안으로 들어간다:
당신들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구석에서 으르렁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와 동시에 무언가 스멀스멀 기어오는 듯한 소리가 이쪽을 향해 다가온다.
(이 시점이라면 아직 도망칠 수 있고, 문 밖으로 나가면 기어오는 소리는 사라지고 상대의 모습을 확인하지는 못한다. SANC 0/1)
그리고 그 소리가 가까워졌을 때, 당신들은 그것의 모습을 목격한다.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한 생물... 이지만 그 등에는 날개가 다려 있다.
그것은 당신들을 보고 절규하는 듯 소리지르며 덮쳐오기 시작했다.
SANC 0/1d10, <크툴루 신화> +5
전투 발생. (스테이터스는 룰북 참조)
◇노란 구슬을 사용한다(우리에 들어가기 전, 추격자를 목격하기 전, 목격 후 상관없음):
당신들이 노란 구슬을 (우리 안으로) 던지자, 노란 구슬은 강하게 빛난다.
곧 당신들은 눈을 뜨고 있기 힘들어진다.
그리고 큰 비명소리가 들린 직후, 서서히 빛은 꺼지고 우리 안은 원래 있었을 암흑과 정적만이 흘렀다.
우리 안에 <관찰>: 작은 상자를 발견한다. 잠겨있지는 않고 쉽게 열린다. 안에는 하얀 플레이트가 들어 있다.
☆부엉이 우리
당신들이 부엉이 우리 앞에 서자, 안에서 부엉이가 우는 것이 보인다.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KP정보:
부엉이는 쓸만한 정보를 주지만 시간이 걸립니다.
정보에 써있는 만큼 시간을 진행시켜주세요.
쓰여있는 정보 이외에도 원한다면, 중요한 정보일수록 시간이 많이 걸리게(세 개의 구슬의 사용법 등은 15분 정도로?)
우리에 <관찰>: 부엉이 우리라고 쓰인 플레이트가 걸려 있고, 문은 작은 자물쇠로 잠겨 있다.
부엉이에 <관찰>: 어딘지 매정해보이는 얼굴의 부엉이다.
<듣기>: "으음... 생각이 안 나. 아까까지 기억하고 있었을 텐데에."
말을 걸면 부엉이는 당신들을 눈치챈다.
"어라, 신입이야? 아직 우리들처럼 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응? 우리들? 우리들은 왜 여기에 있었지?
아, 잠깐 기다려, 생각났어 생각났어. 나도 너희들도 똑같아.
여기서 길을 잃고, 그리고 갇혔지. 난 이미 나가기는 포기했어.
그래도 적어도 여기 온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내 기억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너희들이 바란다면 너희들의 시간과 바꿔서 쓸만한 정보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몰라."
라고 말하며, 당신들을 지긋이 바라본다. 아무래도 당신들의 질문을 기다리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
"여긴 어떤 남자가 만든 동물원이야. 그 남자는, 어어어, 사람 모습이지만 사람이 아니야.
...그 힘으로, 단순히 시간때우기로 이 동물원을 만들었다.
나나 너희들은 그 심심풀이에 말려들었을 뿐이야. 어서 여기에서 나가지 않으면, 나랑 똑같이 되어버린다고." (5분)
출구에 대해:
"출구랑 입구는 다른 곳에 있어. 입구는 당연히 너희들이 들어온 거기야.
거기로는 나갈 수 없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마안.
북쪽에 사자상이 있어. 거기가 출구라는 것까지는 알고 잇어.
하지만 나는 그 출구를 어떻게 해서 여는지는 몰라. 모른달지, 생각나지 않는 것 뿐일지도 모르고." (10분)
박쥐:
"아, 아아, 그 박쥐 말이지, 설마 그녀석이 말한 걸 전부 믿는 건 아니겠지?
걘 변덕쟁이에 거짓말쟁이야.
으음, 사실을 말할 때도 있긴 하지만. 보통 과장된 화법으로 말할 땐 거짓말을 하고 있어." (5분)
뱀: "목숨이 아깝다면 그 우리에는 들어가지 않는 게 좋아. 거기에 있는 건 우리들하고는 다른, 마물, 괴물이야." (5분)
고양이:
"그녀석으은, 사람을 잘 따르고 솔직하지만 좀 얼빠진 구석이 있지이.
...아, 옛 친구야. 예전에는 손재주가 없어갖고 물건을 잘 부숴먹었어.
내가 소중히 여기던 유리잔을 깼을 때에는 절교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지.
아, 이런 어찌 돼도 상관없는 건 기억하고 있으면서어..." (5분)
빈 우리:
"거기엔 아무것도 없어. 진짜 공석이야.
쓰고 싶다면 일단 자물쇠가 필요해. 응, 어딘가에 모아놨을 텐데, 어디였지...
응... 뭐에 쓰냐고? 그야, 완전히 동물이 되어버리면 본능을 거스를 수 없게 되잖아? ...뭐 그런 이야기야." (5분)
정원: "거기에 있는 건 전부 만들어진 거야. 예쁘긴 해도 가짜지." (5분, 페이크 정보)
휴게실:
"이미 오래전에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됐지만, 그 남자는 자주 거기에 드나들었어.
뭐, 평범하게 생각하면 거점이었겠지. 간다면 뭔가 발견할 수 있을거야.
우연히 마주칠 걱정 같은 건 안 해도 돼." (5분)
원숭이:
"거기에는 세 마리 원숭이 상이 있고 각자 하나씩, 세 개의 구슬을 가지고 있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구슬이야.
빨간 구슬은 재생력이 있고, 파란 구슬은 떠올리게 하는 힘, 노란 구슬은 마물을 쫓는 힘이 있어.
어떤 것도 너희들한테는 도움이 될 거야.
하지만 조심해. 그걸 손에 넣으려거든 반드시 대가가 필요해...
대가는... 어어... 뭐더라. 미안, 기억 안 나." (10분)
이 이외의 것은 생각나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경과는 KP 임의.
덧붙여서, 사자상에서 입수할 수 있는 열쇠로 우리에서 해방시키면 고맙다고 한 후 한발 먼저 출구로 다가간다.
☆고양이 우리
파란 구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고양이는 자고 있다.
말을 걸어도 무용지물이고 쿨쿨 잘 잔다.
우리에 <관찰>: 고양이 우리라고 쓰인 플레이트가 걸려 있고, 문은 작은 자물쇠로 잠겨 있다.
파란 구슬을 가지고 우리로 갔다:
"냐~앙 냐~앙 안다냐, 그 구슬, 알고 있다냥!"
당신들이 목소리가 들린 쪽을 바라보자, 하얀 고양이(페르시안)가 우리 안에서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구슬을 보고 있다.
<관찰>: 꼬리펑을 하고 형형한 눈으로 당신들을 바라보고 있다. 꽤 흥분한 것 같다.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건다:
"냥냥, 그 구슬 알고 있는데냐, 그게 뭐시냐, 어떤 거였는지 까먹었지만 물건을 고치는 힘이 있는데냥.
부탁입니다냥 빌려주셨으면 합니다냥!"
그렇게 말하고 고양이는 너덜너덜하게 부서진 새하얀 판 같은 것을 보여준다.
"이거, 엄청 소중했던 건데냥, 이게 있으면 어어, 그게, 부엉이랑같이 나갈 수 있다냥!"
고양이는 필사적으로 그렇게 호소한다.
당신들은 구슬을 건네주어도 좋고 주지 않아도 된다.
붉은 구슬 이외의 것을 내민다:
당신들이 구슬을 내밀자, 고양이는 잠시 생각한다.
"으응... ( )색 구슬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냐..." 라고 말한다.
붉은 구슬을 내민다:
당신들이 붉은 구슬을 내밀자, 고양이는 잠시 생각한다.
"으응... 이런 색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냐..." 라고 말한다.
붉은 구슬이라고 주장한다:
"잉? 빨간색? 이게? 으음... 좀 더 잘 보여주면 좋겠다냥."
고양이는 그렇게 말하고 육구가 달린 손을 내민다.
*휴게실에서 책을 보지 않았을 경우 <생물학>: 당신은 고양이의 망막에는 추상체가 거의 없고, 적색과 녹색을 잘 식별하지 못한다는 것을 떠올린다.
붉은 구슬을 건네준다:
당신들이 고양이에게 구슬을 내민 순간, 구슬은 고양이의 손에서 스르륵 미끄러져 땅에 떨어지고 쨍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깨져버린다.
"냐냐냐!!! 미미미미미안미안해요!!!!!!"
고양이는 펑펑 눈물을 흘리며 큰 소리로 울어버린다.
(뭔가 말해도 계속 울기만 합니다. 다른 하나의 붉은 구슬을 내밀 때까지 웁니다.)
다른 하나의 붉은 구슬을 내민다 or 주의를 끈다:
고양이는 얌전히 구슬을 양손으로 받고, 너덜너덜하게 부서진 파편에 그것을 갖다댄다.
그러자 따스한 빛과 함께 구슬은 사라지고, 대신 새하얀 플레이트가 거기에 있다.
"냐앙! 고쳤다냐! 이걸로 밖에 나갈 수 있다냐!"
고양이는 그렇게 말하며 플레이트를 입에 물고 문으로 향하지만,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어 열 수 없다.
"냐, 잊고있었다냐, 나는 이제 여기서 나갈 수 없다냐..."
고양이는 슬프게 눈을 내리뜨고, 플레이트를 우리의 틈새로 당신들에게 내민다.
"이건 너희들한테 줄게냐. 나한테는 필요없는 것이었다냐."
당신들이 플레이트를 받아들면, 고양이는 터덜터덜 우리 구석으로 가서 웅크려버린다.
(이후는 우리를 열 때까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사자상에서 입수할 수 있는 열쇠로 우리에서 해방시키면 고맙다고 한 후 한발 먼저 출구로 다가간다.
☆빈 우리
조사해도 아무것도 없다. 문은 비어있다.
동물화해 덮쳐오는 탐사자를 일시적으로 여기에 가두어놓자.
열쇠 필요함.
출구가 열린 뒤에 잠금을 풀면, 비틀대며 출구로 이끌리듯 들어간다.
☆정원
(KP정보: 특별히 아무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시간낭비를 위한 트랩)
당신들은 동물원 중앙에 위치한 정원으로 왔다. 정원에는 여러가지 색의 꽃이 만개해 있다.
<아이디어>: 피어있는 꽃에 위화감을 느낀다.
전혀 통일성이 없다. 춘하추동의 모든 꽃이 뒤죽박죽으로 피어 있다.
<관찰>: 꽃을 잘 보면, 꽃잎이 촉촉하지 않다. 아무래도 조화 같다.
코가 예민한 동물이 되어가는 탐사자가 있다면, 모든 꽃에서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
☆세 개의 원숭이
당신들이 북쪽으로 나아가면, 세 개의 터널 형태의 건물이 있다.
그 건물의 입구에는 각각 <원숭이 굴> <원숭이 바다> <원숭이 산> 이라고 쓰인 플레이트가 걸려있고, 원숭이상이 세워져 있다.
☆원숭이 굴
입구에는 엄청난 두께의 문이 있지만, 잠겨있지는 않다.
원숭이상: 오른쪽에 있는 원숭이상. 양손으로 눈을 가린 자세를 하고 있다.
문을 열자, 흙으로 된 어두운 복도에 희미하게 불이 밝혀져 있다.
빛은 아주 약해서 바로 앞까지밖에 볼 수 없다.
시각에 보정이 없는 사람은 -20, 있는 사람은 보정치에서 -20 (역주: 아마도 <관찰>기능 사용시인 것 같습니다)
치타나 여우는 보정 스테이터스가 무효화한다.
통로에 <관찰>:
당신들이 어두운 복도를 건너다보자, 흙으로 만들어진 벽에 구멍이 뚫려 있다.
그 너머로는 틈새가 비어 있는 모양이다. 광원은 아무래도 그 틈새의 아래쪽같다.
당신이 흥미를 가지고 그 구멍 아래를 들여다보자, 열기가 당신을 덮쳤다.
틈 아래에서는 번쩍거리며 빛나는 화염, 그리고 불타고 있는 것은... 뼈다.
아니, 뼈만이 아니다. 피부나 머리카락이 타는 꺼림칙한 냄새. 불타고 있다.
이미 형체조차 알 수 없지만 생물이 불타고 있다. 이건 여기에 길을 잃고 들어온 자들의 말로인가...
SANC 1/1d6
후각이 예민한 동물은 SANC 2/1d6+2
통로 구석: 통로 구석에 도착한 당신들은, 안치대 위에 자리잡은 원숭이상을 발견한다.
원숭이상은 입구에 있는 것과 같은 재질과 크기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은, 이 원숭이상은 눈을 가리고 있지 않고 손을 양 옆으로 늘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눈에는 붉은 구슬이 채워져 있다.
붉은 구슬을 가져온다:
붉은 구슬은 특별히 힘을 쓰지 않아도 간단히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붉은 구슬을 쥔 순간 쿵, 당신의 눈에 격통이 덮쳐온다.
잠시 있으면 그 아픔은 사라진다.
그 무렵 당신의 한쪽 눈(두 개를 한 사람이 빼냈다면 양 눈)은 아무것도 담을 수 없게 되었다.
동물보정이 있다면 반감 or 실명
눈 하나당 SANC 1/1d3
구슬을 돌려놓으면 눈도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구슬을 빼낼 때마다 SANC
같은 사람이 두 번 이상 시도했다면 0/1
☆원숭이 산
입구에는 엄청난 두께의 문이 있지만, 잠겨있지는 않다.
원숭이상: 오른쪽에 있는 원숭이상. 양손으로 귀를 가린 자세를 하고 있다.
문을 열면, 돌로 만들어진 통로가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져있다. 천장엔 조명이 있고, 통로를 밝게 비추고 있다.
통로로 가는 도중 전원 <듣기>:
문득 아래쪽에서 누군가가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린다.
당신이 그쪽으로 눈을 돌리면, 몇 개의 얼굴과 눈이 마주친다.
당신들이 지금까지 신경쓰지 않고 걸어온 돌바닥에는 수많은 얼굴, 여러가지 동물의 얼굴이 괴로운 표정으로 나타나있다.
너나할 것 없이 입을 움직이며 "괴로워, 도와줘, 도와줘" 라고 신음하고 있었다.
SANC 1/1d3+1
청각이 예민한 동물은 1/1d6+1
시각을 잃었을 경우에는 목소리만이 들리므로 0/1d3
통로 구석: 통로 구석에 도착한 당신들은, 안치대 위에 자리잡은 원숭이상을 발견한다.
원숭이상은 입구에 있는 것과 같은 재질과 크기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은, 이 원숭이상은 귀를 가리고 있지 않고 손을 양 옆으로 늘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귀에는 파란 구슬이 귀걸이처럼 붙어 있다.
파란 구슬을 가져온다:
파란 구슬은 특별히 힘을 쓰지 않아도 간단히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파란 구슬을 쥔 순간 찌잉, 당신의 귀에 이명이 생긴다.
잠시 있으면 이명은 사라진다.
그 무렵 당신의 한쪽 귀(두 개를 한 사람이 빼냈다면 양 귀)은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동물보정이 있다면 반감
귀 하나당 SANC 1/1d3
구슬을 돌려놓으면 귀도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구슬을 빼낼 때마다 SANC
같은 사람이 두 번 이상 시도했다면 0/1
☆원숭이 바다
입구에는 엄청난 두께의 문이 있지만, 잠겨있지는 않다.
원숭이상: 오른쪽에 있는 원숭이상. 양손으로 입을 가린 자세를 하고 있다.
문을 열면 눈 앞에 간판이 있다.
"이 앞은 잡담금지" 라고 쓰여있다.
간판 뒤로는 밝은 통로가 이어져있고, 밑에는 바닥 대신 물이 뻗어있다.
핥아보면 짭쪼름하다. (바닷물입니다)
발을 들이면 풍덩, 발이 잠긴다.
아무래도 아래는 진흙같은 느낌이지만, 천천히 나아가면 갈 수 있다.
물은 당신의 무릎 정도까지 차올라있다.
※매가 된 탐사자가 혼자서 갈 경우: 통로 막다른 곳까지 갈 수 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당신이 중간쯤까지 가면, 통로 한가운데에 커튼같은 것이 쳐져 있고 포스트잇으로 "한명씩 들어가주세요" 라고 쓰여있다.
당신이 커튼 너머로 발을 내밀면, 갑자기 몸이 잠긴다.
발은 진흙에 감싸여 버둥거려도 가라앉기만 할 뿐이다.
같이 온 사람은 커튼 때문에 당신의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
소리를 내서 도와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한다.
※매 탐사자가 맨 먼저라면 두번째 사람부터 떨어뜨립니다.
※여럿이 들어가려고 하면 SANC를 발생시킨 후 입구로 돌아갑니다.
소리를 지른다:
당신이 소리를 지르려고 입을 벌린 순간,
발밑의 진흙이 당신의 입을 향해 마치 의사를 가진 것처럼 흘러들어온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진흙은 눈 깜빡할 새에 당신의 위를, 창자를 가득 채워가기 시작한다.
호흡이 불가능해진 당신은 의식을 잃고, 정신을 차리면 문 앞에 서 있었다.
문은 이미 열려있다. 눈앞에는 "이 앞은 잡담금지" 라고 쓰인 간판이...
방금 건 백일몽이었나? 아니, 그렇다기엔 너무나 생생한 감촉이었다. (SANC 0/1d3)
소리를 지르지 않고 진흙에 잠긴다:
당신의 몸은 물과 진흙에 감싸여 점점 가라앉아간다.
숨을 쉴 수 없어 발버둥치는 당신이었으나, 갑자기 물과 진흙의 감각이 사라지고 어렴풋하게 붕 뜨는 감각과 함께 단단한 바닥으로 내던져졌다.
눈을 뜨자 거기는 반경 2m 정도의 작은 방이고, 눈앞에는 원숭이상이 있다.
펭귄이 있을 경우: 펭귄이 제일 처음으로 커튼 너머에 가서 <수영>에 성공하면, 물 속에 [↓] 라고 쓰인 간판 같은 것이 이쪽을 향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무래도 이리로 뛰어들라는 것 같다.
(SANC 없이 상이 있는 방으로 갈 수 있다)
☆원숭이상이 있는 방
천장에 <관찰>: 천장에는 진흙이 울렁인다. 무슨 영문인지 중력을 무시하고 떠 있다.
당신은 거기서 떨어졌을 것이다.
손으로 만져봐도 밀려나가서, 이쪽에서 진흙에 들어갈 수는 없어 보인다.
원숭이상은 입구에 있는 것과 같은 재질과 크기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은, 이 원숭이상은 입을 가리고 있지 않고 손을 양 옆으로 늘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입 안에는 노란 구슬이 딱 하나 놓여있다.
노란 구슬을 가져온다:
노란 구슬은 특별히 힘을 쓰지 않아도 간단히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노란 구슬을 쥔 순간 쿵, 당신의 목이 격통에 휩싸인다.
잠시 있으면 그 아픔은 사라진다.
아픔에 견디고자 감았던 눈을 뜨면, 거기는 아까까지의 방이 아닌, 그 입을 가린 원숭이상이 있는 입구였다.
다른 사람들도 거기에서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려고 입을 열어도, 목소리는 더이상 낼 수 없는 것 같다.
당신은 노란 구슬과 맞바꾸는 것으로 목소리를 잃은 것이다.
SANC 1/1d6
☆사자상
사자상 앞에 선 탐사자들은 그 상의 크기에 숨이 잠시 멎는다.
거기에는 동물언과는 어울리지 않는 풍채의 조각상이 서 있다.
상에 <관찰>:
사자상은 몸은 사자의 모습이지만, 그 얼굴은 어딘지 인간 같은 느낌이 있다.
그리고 그 등에는 날개가 돋아 있다.
머리에서부터 늘어진 장식에는 무언가를 끼워넣는 듯한 홈이 있다.
<역사>:
이 상은 고대 그리스, 또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한 괴물 스핑크스를 본뜬 것이라고 알 수 있다.
스핑크스의 모습은 문화마다 다르지만, 날개가 있다는 것은 이 두 문화에서의 특징이다.
장식에 파란 구슬을 끼운다:
파란 구슬 외의 것을 끼우면 모래가 되어 붕괴한다.
붕괴한 구슬은 원래 장소로 돌아간다. (잃어버린 시각이나 청각은 돌아오지 않는다)
파란 구슬은 끼우면 조각상의 눈이 천천히 열리고, 어디에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머릿속에 직접 울리는 듯한 소리다.
(청각을 잃었어도 들린다)
"몇 번을 가라앉는다고 해도 몇 번이고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기에는 없는 것."
그렇게 들렸다고 생각하자, 상 앞에 석판이 나타난다.
석판에는 사각형의 홈이 두 개 있다.
플레이트를 끼운다:
플레이트를 끼우자 플레이트 표면이 울렁이며 동시에 또다시 목소리가 들린다.
"몇 번을 가라앉는다고 해도 몇 번이고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기에는 없는 것."
"내가 묻는 것의 답을 써라"
아무래도 플레이트에 문자를 써서 정답을 맞추어야만 하는 것 같다. (손가락으로 씁니다)
(KP정보: 답은 태양. 조광이나 햇빛 등 의미가 통하는 두 글자라면 정답 처리해도 됩니다.
답을 입력하면 정답인지 오답인지에 상관없이 상은 입을 벌립니다.)
입을 벌림과 동시에 짤랑, 하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무언가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관찰>: 금색의 열쇠를 발견한다. (마스터키)
우리에 갇힌 고양이, 박쥐, 부엉이를 풀어줄 수 있게 된다.
☆ED1 : 문제를 맞히고, 동물과 동물화한 탐사자들을 전부 풀어준다.
당신들이 플레이트에 글자를 쓰자 동시에 사자상의 입이 열린다.
입 안은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가느다란 바람이 불어온다. 아무래도 어딘가로 이어진 것 같다.
당신들이 결심하고 안에 들어가면 안은 가파른 비탈길이 되어 있다.
발치에 요철은 없고 미끄러지기 쉽다.
당신들이 그 바닥에 발을 내밀어, 조심스럽게 나아가려고 하는 의지에 반하여, 꼴 좋게 미끄러져 떨어진다.
그리고, 비탈의 끝과 함께 시야가 빛에 감싸인다.
거기는 원래 있던 동물원의 중앙광장에 설치된 커다란 미끄럼틀이었다.
미끄러진 뒤를 돌아보아도 암흑은 없고, 순서를 기다리는 어린아이들과 눈이 마주칠 뿐이다.
민망해져서 허둥지둥 광장을 뒤로 하고, 당신들은 생각한다. 돌아왔구나.
자신의 몸을 보면 손발도 귀도 입도 전부 인간의, 자신의 것으로 돌아와 있고, 잃었던 시각이나 청각도 원래대로고 목소리도 나온다.
(후일담이 가능한 유일한 엔딩)
☆ED2 : 문제를 맞히고, 동물화한 탐사자들만을 풀어준다.
ED1과 같지만, 후일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ED3 : 문제를 맞히고, 동물화한 탐사자들을 풀어주지 않는다.
당신들이 플레이트에 글자를 쓰자 동시에 사자상의 입이 열린다.
입 안은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가느다란 바람이 불어온다. 아무래도 어딘가로 이어진 것 같다.
당신들이 결심하고 안에 들어가면 안은 가파른 비탈길이 되어 있다.
발치에 요철은 없고 미끄러지기 쉽다.
당신들이 그 바닥에 발을 내밀어, 조심스럽게 나아가려고 하는 의지에 반하여, 꼴 좋게 미끄러져 떨어진다.
그리고, 비탈의 끝과 함께 시야가 빛에 감싸인다.
거기는 원래 있던 동물원의 중앙광장에 설치된 커다란 미끄럼틀이었다.
미끄러진 뒤를 돌아보아도 암흑은 없고, 순서를 기다리는 어린아이들과 눈이 마주칠 뿐이다.
민망해져서 허둥지둥 광장을 뒤로 하고, 당신들은 생각한다. 돌아왔구나.
자신의 몸을 보면 손발도 귀도 입도 전부 인간의, 자신의 것으로 돌아와 있고, 잃었던 시각이나 청각도 원래대로고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당신들은 눈치챈다. 원래 여기에 같이 왔었던 친구의 존재를.
서둘러 휴게실로 돌아가도, 그 문은 갑자기 모습을 감춰버렸다.
그리고 당신들은 이해한다.
<더이상 그와는 만날 수 없다. 심지어, 그는 평생 그 동물원의 우리 안에 있어야 한다...> 고.
로스트한 탐사자의 수만큼 POW -1(5) (영구지속)
☆ED4 : 문제를 틀린다.
당신들이 플레이트에 글자를 쓰자 동시에 사자상의 입이 열린다.
입 안은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아무래도 어딘가로 이어진 것 같다.
당신들이 결심하고 안에 들어가면 입구가 닫힌다.
그리고 암흑 속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틀린 자는 나의 양식으로"
그리고 무거운 소리와 함께 당신들의 의식은 어둠에 삼켜진다.
다음에 눈을 뜨면, 당신들은 전부 병원 침대 위였다.
간호사의 말로는, 동물원 휴게실에서 쓰러져있었다는 것 같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몸에 이상은 없기 때문에 내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뭔가 위화감이 있다. 휴게실에서 분명히 무언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정말 그저 쓰러지기만 했던 걸까...
당신들은 자신의 기억에 의문을 품은 채 일상으로 돌아간다.
(성장롤 및 SAN회복 없음, 동물원에서 입수한 아이템 상실)
☆ED5 : 전원이 완전히 동물화
마지막 한 사람이었던 당신의 의식이 희미해지는 도중,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이런, 오랜만에 보러 왔더니. 역시 인간이란 이 정돈가.
어쩔 수 없군. 늘 하던대로 잠깐 우리에 넣어뒀다가 불에 태우든 묻어버리든 할까나."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제는 관계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제, 생각따위는 하지 않아도 되니까.
전원 로스트
클리어 보상
전원 생환 1d6
풀어준 동물 1마리당 1d3
완전히 동물화하지 않았다 1d3
후일담
KP 임의입니다.
풀어준 동물들도 인간으로 돌아왔고, 만나게 해 주고 싶다면 모쪼록,
예시:
몇 명인지나 대상 선택은 다이스롤
당신들이 휴일을 맞아 카페에서 커피로 입을 적시고 있으면, 뒷자리에서 떠드는 소리에 신경이 쓰였다.
"그러니까아! 난 말했었어! 그런 일 하고 있을 여유가 있으면 애들을 좀 더 생각해달라고! 난 말했었다고!"
"멋져! 굉장해! 역시 선배!"
"야 잠깐 속지 마! 어차피 늘 있던 호러 이야기라고, 사실은 소심한 선배니까, 머릿속에서 생각했을 뿐이야."
"...라고 해도 말야, 너 금방 들통난다?"
"선배, 몰랐어요? 선배가 거짓말 할 땐 억양도 높아지고 같은 말만 반복하잖아요."
"그랬냐;"
"굉장해! 잘 아는구나! 역시 내 친구! 멋있어!"
"그런 건 됐으니까, 그것보다 흥분해서 유리 떨어뜨리지 좀 마! 깨지면 어쩔거야; 애초에 오늘은 지금부터 뭘 할지 알고는 있어? 여기서 잠깐만 쉬었다가 다음달에 갈 소풍 사전조사하러 간다고 알고나 있냐고?"
"알아, 동물원이지! 나 동물원 진짜 좋아해! 고양이 있잖아!"
""아니, 동물원에 고양이 없어""
아무래도 보육원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 같다.
동물원, 이라는 단어를 듣고, 당신들은 그 때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 동물원에서 만났던 동물들을 떠올린다.
그러자 뒷자리의 일행이 일어나 계산하고 카페를 나간다.
계산하기 위해 당신들의 자리 앞에 가로로 선 세 명의 옆모습이, 그 세 마리와 굉장히 닮았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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